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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공자
    리뷰 2023. 6. 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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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스크린에 나오는 청불 대작, 감독이 박훈정? 안 볼 수 없다. 사실 시간도 남고, 영화를 둘러보다가 박훈정 감독인거 보고 시놉도 안보고 갔는데 매우 만족하고 나왔다. 2시간의 영화를 거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전형적인 액션 느와르 장르이다.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평면적이고, 그렇게 큰 가치를 둘 내용은 아니고 카체이싱 + 총격 액션신이 영화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와 도주씬, 와 카체이싱, 와 총격 액션. 하고 보고 오면서 집에 와서 연출 자체가 인상적인가? 하고 고민하다 보니까 또 그렇게 인상적인 씬은 없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도주씬도 와 드론 잘 날리네. 카체이싱도 와 제주도 도로 이쁘네. 마지막 액션들은 멋지긴 하다. 막 어마어마하게 인상적인 장면들은 기억이 나진 않는다. 김선호 웃는게 아주 매력적이다 정도만 기억에 남았다. 

     느와르에서 개연성 따지면 안되지만 너무나 로망인 소품들도 기억에 남는다. 샷건은 로망이긴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샷건 사랑. 주인공은 스포츠 세단 벤츠나 마세라티, 악역은 고급 세단인 현대차. 차 굴릴려면 파손시킬려면 현실적인 자동차 선택이긴 한데... 

     

     난 김선호가 이렇게 잘 어울릴꺼라고 생각도 안 했다. 하얀 피부 톤이라서 밝은 색 쓰리피스 수트와 웃는 얼굴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가벼운 블랙 코미디 살짝 섞인 이런 느낌의 캐릭터를 난 이병헌외엔 그렇게 기억나는 사람이 없는데 앞으로는 김선호를 더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느와르는 주인공이 뭐가 됐던 멋있어야되는데 그에 정말 잘 어울린다. 최후 격전 빼곤 옷 조차 상하지 않는데 너무 너무 매력적이다.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데, 어떤식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도 은근히 기대되긴 한다. 김강우는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고, 몇몇 비슷한 캐릭터를 해서 그런지 굉장히 잘 어울리긴 한데, 또 그게 그거 같기도 하다. 간신, 상류사회에서 본 것 같은 그런 캐릭터. 근데 다음 영화 제목도 폭군이고 이것도 감독이 박훈정이네? 근데 심지어 김선호도 또 나오네? 

     

     고아라는 정말 안 어울린다. 연기를 평하진 않는데, 캐릭터 자체가 전혀 안 맞는다. 고아라는 목소리 톤 자체가 무겁지 못한데, 대사가 전반적으로 잘 안 어울린다. 또한 여기나오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고급스럽게 꾸미고 나오는데, 그 옷 자체도 왜 이렇게 어색하지. 목소리가 안 어울리니 외모자체도 이질감이 든다.

     

     정라엘은 이쁘다 싶어서 어디 아이돌인가 싶었는데 여기도 마녀2에 나온 배우네. 박훈정은 쓰던 배우들을 굉장히 많이 돌려 쓰는구나.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다. 아이돌 그 누구랑 많이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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