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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사냥
    리뷰 2022. 9. 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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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보면 안될 사람

     

    1. 피칠갑 고어 영화 혹은 B급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2. 영화에서 스토리 라인 혹은 개연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3. 클리셰의 향연에 못견디는 사람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건, 피칠갑하는 액션을 하기 위해서 전체 이야기가 다 소모적으로 쓰인다. 어떻게든 피칠갑을 만들꺼고, 피칠갑 액션이 하기 좋은 장면으로 가져 가는걸 알지만서도 참을 수가 없는 장면이 너무 많다. 아니 총을 그렇게 많이 쏘고 있다가 갑자기 칼질? 아니 총으로 사살을 안하고 갑자기 근접전? 갑자기 크리쳐랑 대놓고 싸우는 팀장님? 전체적으로 어떻게든 좁은 구역으로 유도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이 영화가 대놓고 피칠갑 고어 영화를 표방했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게 그렇게 흥보되고 있던가? 

     

     덕분에 클리셰의 향연이다. 내용은 두말할 나위 없고 심지어 대사마저 클리셰가 차고 넘친다. "니팔 하나정도는 가져가야 우리애들이 덜 억울하지 않겠냐" 듣자마자 오우 쉣... 이런 대사 뿐만 아니라 정말 조폭물에 나오는 혹은 이런류의 영화에 나올법한 연출과 대사의 향연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보다 나를 거슬리게 했던건 소리다. 액션장면에서 소리의 역할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액션이 일관성이 없으니 소리가 어떤 때는 철판 소리를 나게 했다가 어쩔 때는 둔탁한 소리로 표현하기도 하기도 되고, 소리로만 액션성을 추가하다보니까 소리가 엄청나게 과장되어 있다. 크리쳐가 등장할 때, 사람임에도 분명하고 자꾸 철판 소리로 크리쳐의 등장이나 액션에 힘을 주다보니 후반부에 들어와서 너무 귀가 귀로웠다(영화관에 큰 소리로 들으러 가는건 맞다).

     

     참으로 이 배우들이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궁금증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라는게 모두 내 맘에 들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난 다시 봐도 이 영화를 좋아할 수 없을 것 같다.

     

    ps. 마지막에 스토리라인을 풀어나가는 느낌이 마녀가 생각나는 판타지물로 진행해나가는데 어짜피 처음부터 스토리 가져다 버린 영화였는데 마지막에 밑도 끝도 없이 후속을 노리는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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