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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 들었다 놨다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3
한동안 단막극을 보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보지 않는 기간동안 단막극을 좋아한다고 더 많이 말하고 다닌 것 같다. 그 동안 밀린 것도 챙겨봐야되는데 내가 그만한 애정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단막극을 하나, 둘 더 볼수록 이러한 애정이 좀 솟아났으면 좋겠는데 오늘의 단막극은 참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내가 단막극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는 나도 가끔 햇갈리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이 실망스러운 것은 확실하다. 이제는 식상하다고 말하기도 식상한 이야기다. 캐릭터의 매력으로 커버하기에도 부족할만큼 캐릭터도 평범하고 이런 이야기로 승부를 볼꺼면 좀 더 캐릭터를 잘 만들어야 되는데 전형적인 캐릭터다. 설명하기도 귀찮을정도로. 연출자체도 평범하고 초반부 분할 영상같은건 이런 이야기에는 정말 자주 보이는 연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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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대인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3
정말 굉장히 오랫만에 간 공연이다. 레세일즈 보러 갔는데 나오는 밴드 대부분이 맘에 들었다. 좋아하는 장르를 이제 꼽으라면 개러지나 펑크라고 해야될 것 같다. 물론 음악도 좋지만 그런 음악에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왜 이렇게 날 즐겁게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춤추는 소녀들이 제일 아름다웠지만 춤추는 아저씨들도 기분이 좋다. 공연장 안의 대부분이 그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하는거 같았다. 이런 규모의, 이런 분위기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러브엑스테레오 솔직히 대충 음악만 듣고 갔는데 댄서블하긴 한데... 즐겁고 신나긴한데... 초반 공연이라서 그런지 춤추는 사람도 적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뛰어놀기도 애매했던거 같기도 하고... 광고음악으로도 이러저리 많이 쓰이고 녹음음원 들어보면 리드미컬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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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른쪽, 당신의 왼쪽, 오리엔테이션, 최씨네 모녀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3
나의 오른쪽, 당신의 왼쪽 사실 그다지 인상적인 부분은 없을지도 모른다. 오프닝의 문구를 담담하게 연출하는 영상들이 잘 어울렸을뿐. 어떻게 보면 표면적으로 단순하게 드러내는데 그런 연출이 가볍게 잘 어울리는거 같다. 오리엔테이션 여자 감독의 여자 주인공.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인상적이다. 항상 조직문화에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는 내게 저런 이야기는 아주 무겁게 다가온다. 나라면?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인공을 바라보게 된다. 이야기가 몇몇 장면은 겉도는 느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사회 모습을 그리는게 인상적이었다. 또한 배우들이 대부분 여름이라서 티쪼가리만 입고 있는데 몸매가 다들 왜 이렇게 좋은지, 스틸컷이나 공개 사진들만 봐도 몸매가 좋고 부잣집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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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 괴물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2
오프닝 시퀀스를 보면서 나름 때깔 좋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장르도 장르 나름이레서 다른 단막극에 비하면 좋은 미장센이겠지 하면서 기대하고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 연출이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츨이 다르다기 보다는 화면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찾아보니까 비싼 카메라를 썻다는데 확실히 심도?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캐릭터들의 표정연기가 훨씬 더 도드라지게 표현되서 그런지 이런 단막극에 훨씬 잘 어울리는거 같다. 김종연 피디의 저번 단막극 - 끈질긴 기쁨도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대본을 나름 잘 고르는거 같다. 다음에 무슨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보는 눈도 좋고 연출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배우들 선택이 좋고. 연준석도 굉장히 좋고 박병은도 잘 어울리게 캐스팅했다. 물론 강성민이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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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 내가 결혼하는 이유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2
흔하디 흔한 결혼 적령기 여성의 여성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왜 내가 이렇게 감정이입되서 보는지 모르겠다. 오랫만에 이런이야기를 봐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보다가 생각보다 그 느낌이 내게 매우 와 닿아서 그런거 같다. 최근 어디 모임에 가도 결혼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나도 결혼 적령기 나이라서 그런지 참 이입해서 본거 같다. 결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결혼관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결혼, 연애 이야기가 빠지질 않고 난 속물 중의 속물이라서 이리저리 재단을 하는데 당사자들을 보면 왜 결혼을 할까하는 조합이 꽤 많다. 과연 정말로 사랑해서 결혼하는걸까 싶다. 사랑이라는게 뭘까? 그냥 흔히 말하는 정때문에 결혼하나? 듣다 보면 가끔 헤어질거 아니라서 결혼한다는 소리도 가끔 듣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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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2
영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평하는 부분은 정말 신뢰하기 어렵다. 일정한 기준도 없고 취향도 다르며 사람들마다의 반골기질도 감안을 해야되기 때문에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역린에 대해서 사람들이 그렇게 악평을 많이 해도 빠른 시간내에 200만을 돌파하고 있기에 그래도 괜찮겠지? 그래도 사극인데. 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보긴 했다. 보고 나서 느낀건 정말 모두가 구리다고 티를 내는 구석들이 너무 많고, 시기가 좋아서 200만 넘기고 있는거지 정말로 별로인 영화다. 일단은 이야기 자체가 너무 산만하다. 영화를 이어가는 중심 이야기가 정조 이야기인지 살수이야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둘의 이야기 분담이 안되어 있을뿐만아니라 이렇게 회상씬이 많은 영화는 정말 간만이다. 짧은 시간안에 이야기를 다 풀어내야되고 몰입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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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2
어느 시점 이후로 내가 전체를 몰아서 본 첫번째 드라마다. 대부분의 관심 드라마는 본방사수를 해서 밀려봐야 2개정도 밖에 안 밀리는데 이 드라마처럼 밀어놨다가 한번에 보기도 오랫만이다. 정말 요새는 집중력이 개미눈꼽만큼도 없어서 뭐하나 맘잡고 하는 일이 없는데 그래도 한 3일?4일? 정도만에 다 봤으니 나름 매력있는 드라마였다. 처음부에는 서스펜스를 굉장히 강조하길레 하이킥 스타일인가? 그렇게 생각햇는데 솔직히 서스펜스라는 부분에서 완성도는 형편없는거 같다. 그냥 남는 시간이 있어서 구겨넣은 부분?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이야기라면 그렇게 힘들게 넣어야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름의 스토리 전개과정 중 필요했다고 해도 조금 더 잘 다듬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되게 밋밋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이야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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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2
오랫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로맨틱 코미디다. 이 드라마를 이렇게 완성시킬 수 있었던것은 그야말로 한그루의 매력이다. 시나리오 자체도 이런 한그루에 맞춰져있었겠지만 한그루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매력적으로 캐릭터가 그려질 수 있었을까? 한그루의 몸매,의상 및 얼굴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외모와 거기에 잘 어울리는 표정까지. 게다가 초반부 에피소드들은 정말 한그루가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울꺼 같은 과감한 이야기까지. 어지간한 로맨틱 코메디가 주인공의 매력 + 알콩달콩 연애의 매력에 흘러가는 반면에 연.말.결은 알콜달콩 아빠미소는 조금 덜하지 않았나 싶다. 그걸 작은 에피소드들로 열심히 커버하고 있고, 여타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커버하고 있는데 그 밝고 즐거운 느낌들에 계속해서 봤던거 같다. 이러나 저러나 흐믓해지긴 했..